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일에 남다른 즐거움을 느껴왔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동네 작은 철물점을 운영하셨는데,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동네 사람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주는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셨습니다. 저도 가게 한편에서 아버지가 손님들과 나누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들으며 자랐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어느 날 비가 많이 오던 날, 한 할머니께서 낡은 우산대를 고쳐달라며 가게를 찾아오셨습니다. 새 우산을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도 있었지만, 할머니께서는 돌아가신 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우산이라며 고쳐 쓰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망설임 없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경청하시고는, 새 우산보다. 훨씬 정성을 들여 고장 난 우산대를 튼튼하게 수리해주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고맙다며 연신 웃음을 보이셨고,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물건을 파는 것 이상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제 삶의 큰 자양분이 되어, 저는 자연스럽게 타인의 필요를 헤아리고 그에 맞는 도움을 주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