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과 가치관
어릴 적, 저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낡은 스케치북과 색연필 한 상자는 저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었습니다. 햇살 좋은 오후면 마당 한편에 쪼그리고 앉아 흙으로 빚은 인형들에게 그림을 가르쳐주던 아이가 바로 저였습니다. 인형들의 얼굴에 알록달록한 옷을 입혀주고, 삐뚤빼뚤한 선으로 풍경을 그려 보이면서, 저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행복감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부터 저에게 그림은 단순히 무엇인가를 그리는 행위를 넘어, 저의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아름다운 언어가 되어주었습니다.
저의 부모님께서는 제가 그림 그리는 것을 늘 응원해주셨습니다. 잘 그렸다. 못 그렸다. 평가하기보다는, `무엇을 그리려고 했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었니` 하고 늘 저의 의도를 물어봐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그림을 그릴 때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저만의 세계를 자유롭게 펼치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장 과정은 저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개성`을 존중하는 가치관을 심어주었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가진 고유한 빛깔을 발견하고, 그것이 가장 아름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