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및 가치관
저는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소통의 중요성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자랐습니다. 특히 저희 할머니께서는 평생을 한의원을 다니시며 건강 관리를 하셨고, 저는 그런 할머니를 보면서 한의학이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삶의 균형을 찾아주는 지혜로운 의술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습니다. 할머니의 말씀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몸이 아픈 것은 마음이 힘들어서이기도 하고, 마음이 아픈 것은 몸이 약해져서이기도 하단다.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는 것이지.` 이 말씀은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어떤 문제든 단편적으로 보기보다.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였습니다. 저희 반 친구 중 한 명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힘들어했던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소화 불량과 피로감을 호소하며 학교생활을 어려워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증상만 듣는 것이 아니라, 혹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