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과 가치관
어린 시절, 저는 늘 동네 어르신들의 짐을 들어드리고 작은 심부름이라도 기꺼이 해드리는 아이였습니다. 아버지는 작은 농기구 수리점을 운영하셨는데, 늘 먼지 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이웃들의 고장 난 기계를 고쳐주셨습니다. 한번은 한밤중에 이웃집 트랙터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아버지는 망설임 없이 작업복을 챙겨 나가셨고, 저도 옆에서 손전등을 비춰드리며 밤늦도록 함께 작업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새벽녘, 고쳐진 트랙터를 몰고 가시며 고맙다는 인사를 연신 하시던 이웃분의 얼굴에서 저는 보람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제가 가진 작은 능력이나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큰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제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서로 돕는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대학교에 진학해서는 교내 축제 준비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러한 가치관을 더욱 공고히 다졌습니다. 축제 준비는 말 그대로 수많은 예상치 못한 변수와의 싸움이었습니다. 무대 설치부터 좌석 배치, 홍보물 제작, 심지어는 갑작스러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