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과 저를 만들어 온 사람들
어릴 적 저는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 직접 해보고 싶어 하는 아이였습니다. 고장 난 장난감을 뜯어보고 다시 조립해 보거나, 아버지의 오래된 컴퓨터를 붙잡고 씨름하며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고 드라이버를 찾아 헤매는 일은 제게 놀이 그 자체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그런 저를 꾸짖기보다. ‘네가 직접 해봐야 안다’며 늘 저의 도전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습니다. 집안의 인터넷 공유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췄는데, 가족 모두가 난감해하는 상황에서 제가 직접 공유기 설정 화면에 접속해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문제의 원인이었던 IP 충돌을 찾아내 해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온 가족이 저를 칭찬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을 때의 뿌듯함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처럼 문제를 마주했을 때 회피하기보다. 직접 부딪혀 해결하려는 저의 성향은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자연스럽게 컴퓨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학교 도서관의 도서 대출 반납 시스템이 수기로 운영되어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엑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