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과 가치관
저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 ‘정직함’과 ‘성실함’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랐습니다. 특히 아버지는 작은 농기구 수리점을 운영하셨는데, 한번 약속한 수리 날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려 노력하셨고, 부품 하나라도 허투루 다루는 법이 없으셨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란 저는 자연스럽게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을 몸으로 익혔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매일 새벽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동네 구석구석을 누볐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같은 시간에 정확하게 신문을 배달하는 것이 저에게는 작은 약속이자 큰 책임감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신문이 젖을까 비닐로 꼼꼼히 싸서 문틈에 끼워 넣는 일, 특정 집은 우편함이 멀리 있으니 현관 앞에 놓아달라는 요청을 잊지 않고 기억해두는 일 등 사소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그때부터 길렀습니다.
한번은 배달 중에 자전거 체인이 빠져 애를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휴대폰도 흔치 않던 시절이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늦으면 안 된다’는 생각 하나로 낑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