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배경과 가치관
어릴 적부터 저는 맡은 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며 성장했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시골 마을은 이웃 간의 왕래가 잦고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였습니다. 예를 들어, 어르신들의 농작물을 수확하는 것을 돕거나,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읍내에서 사다. 드리는 일 등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솔선수범하여 도맡아 했습니다. 특히 제가 기억에 남는 경험은 제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의 일입니다. 한 번은 이웃집 할머니께서 갑작스러운 몸살로 병원에 가셔야 하는데, 마침 그날은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할 만한 분들도 안 계셔서 할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고 계셨죠. 저는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자전거 뒷좌석에 태우고 읍내 병원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고, 평지에서는 힘껏 페달을 밟으며 한 시간 넘게 달려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할머니께서 제 손을 꼭 잡고 “네 덕분에 살았다”고 말씀하시며 따뜻한 미소를 지으셨는데, 그 순간 제가 느꼈던 보람과 뿌듯함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