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및 가치관
저는 어릴 적부터 대가족 속에서 자랐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그리고 세 명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북적이는 집안에서 매일매일이 작은 사회 생활 같았습니다. 식사 준비부터 설거지, 집안 정리까지 각자 맡은 역할이 분명했고, 누군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모두에게 불편이 돌아왔기에 책임감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일은 저의 주요 임무였는데, 동생들의 숙제를 봐주고, 친구들과 싸웠을 때는 중간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며 화해를 돕는 일들이 일상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능력,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작은 갈등들을 조율하는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은 동생이 학교에서 친구와 오해가 생겨 크게 다툰 적이 있습니다. 동생은 억울하다며 울기만 했고, 저는 그저 감싸주기보다는 동생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친구의 입장도 생각해 보라고 차분히 설득했습니다. 다음 날 제가 동생과 함께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로 오해한 부분이 많았고 결국 두 아이가 다시 웃으며 손을 잡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