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과 현장 중심의 가치관
어릴 적부터 저는 흙과 시멘트 냄새가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작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시며 늘 땀 흘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분이셨습니다. 그 모습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내 손으로 직접 일구어내는 보람`이라는 가치를 마음속에 심어주었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버지를 따라 현장에 나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철근을 나르시는 아버지 옆에서 돌멩이를 치우거나, 물통을 채워드리는 작은 일부터 시작했지요. 그때마다. 아버지는 `이 작은 돌멩이 하나가 나중에 큰 건물을 지탱하는 밑거름이 된단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허투루 해서는 안 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제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게 하는 굳건한 신념이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건설 현장에 발을 들인 스무 살 무렵, 저는 누구보다도 배우려는 열정이 가득한 막내였습니다. 무거운 자재를 나르고, 삽질을 하며 온몸이 쑤시는 날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장의 냄새, 흙먼지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력,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 모든 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