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전라남도 해남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농사를 짓고 어업에 종사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집안일을 돕거나 이웃 어르신들의 작은 부탁을 들어드리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도움을 주는 일에 익숙해졌습니다. 기억나는 한 가지 일화가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동네 어르신 댁 마당에 비둘기가 너무 많이 찾아와 곡식을 쪼아 먹는다는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전문적인 해충 방제 서비스가 흔치 않았던 터라, 저는 직접 새총을 만들어 쫓아보기도 하고,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워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결과가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어르신께서는 `네 덕분에 마음이라도 편하다`며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작은 경험이 저에게는 타인의 어려움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해보려 노력하는 마음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봉사활동에는 항상 먼저 손을 들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어려운 일 있으면 항상 도와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