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경기도 용인에서 평범하지만 단단한 가정의 막내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특별히 큰 가르침을 주기보다, 당신들의 성실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으로 저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트럭을 몰고 농산물 시장에 가셨고, 어머니는 당신만의 손맛으로 작은 식당을 운영하시면서 늦은 밤까지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일’이라는 것의 가치와 ‘책임감’이라는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심부름을 도맡아 하면서 동네 가게를 오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멀리 떨어진 시장에 가는 일도 제게는 일상이었습니다. 한번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할머니께서 급히 약을 필요로 하셔서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읍내 약국까지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옷은 다. 젖고 몸은 힘들었지만, 따뜻한 물수건으로 제 머리를 말려주시던 할머니의 환한 미소를 보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하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은 제게 작은 임무라도 허투루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심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