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및 가치관
어릴 적 저는 호기심 많고 끈기 있는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고장 난 라디오를 아버지께서 뚝딱 고치시는 모습을 보며 전기의 신비로움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검은색 전선 몇 가닥과 납땜 인두, 그리고 작은 부품들이 모여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마법과도 같았죠. 그때부터 저는 전기의 원리를 탐구하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용돈을 모아 전자 키트를 사고, 설명서를 밤새도록 읽으며 회로를 조립했습니다. 실패하는 날이 더 많았지만, 작은 LED 하나가 불을 밝히는 순간의 희열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복잡한 회로도 속에서 전력의 흐름을 이해하고, 전압과 전류가 어떻게 변환되는지를 상상하는 과정은 저에게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한번은 직접 만든 미니 앰프에서 ‘지지직’ 하는 잡음이 계속되어 몇 주간 잠 못 이루며 씨름했던 적이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그냥 새것을 사라고 조언했지만, 저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결국 관련 서적들을 뒤지고 인터넷 포럼을 찾아보며 접지 문제와 노이즈 필터링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