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저를 키운 성장 과정과 가치관
어릴 적부터 저는 주변의 모든 것을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장난감이나 가전제품을 보면서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손에 쥐었을 때의 감촉이나 버튼을 눌렀을 때의 반응 하나하나에 집중하곤 했습니다. 한번은 할머니 댁의 오래된 라디오가 고장 나자, 무작정 분해해보고 조립을 시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라디오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부품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소리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손잡이를 돌리는 방식이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주는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제게 ‘사물과 사람의 연결’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단순히 예쁜 것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입니다.
대학교에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며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미적인 요소를 넘어, 그 아름다움이 어떻게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졸업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지역 상권 활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