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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 과정과 현재의 저를 만든 경험
어릴 적 저는 호기심이 많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분해하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고장 난 장난감이나 오래된 가전제품이 있으면, 일단 뜯어보고 속을 들여다보는 게 저의 일과였습니다. 물론 다시 조립하지 못해 부모님께 꾸중을 들은 적도 많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부품 하나하나가 모여 하나의 완제품이 되는 원리를 어렴풋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께서 선물해주신 작은 라디오 키트를 직접 조립하며 납땜을 하고 부품을 연결해 소리가 나는 순간의 전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작은 부품 하나하나의 위치와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미세한 차이가 전체의 작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때 처음 몸으로 느꼈습니다.
이런 경험은 제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PC방에 다니며 게임을 즐기던 중, 문득 ‘이 컴퓨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게임을 넘어 컴퓨터 내부의 세계에 대한 탐구가 시작된 것이죠.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조립 과정을 영상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