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저의 발자취와 가치관
어린 시절, 저는 늘 집안의 작은 살림꾼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두 분 모두 맞벌이를 하셨기에,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거들기 시작했습니다. 방과 후 학원에 다녀오면 어머니께서 미리 메모지에 적어두신 `오늘의 할 일` 목록을 보며 저녁 준비를 돕거나, 다음 날 입을 교복을 미리 다려두는 등의 일상이 저에게는 당연한 책임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가게 장부를 정리하시는 모습을 보며 숫자 하나하나에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작은 오류 하나가 얼마나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지를 어렴풋이 느꼈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떤 일이든 대충 넘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정리해 둔 영수증 묶음에서 어머니께서 중요한 세금 관련 서류를 쉽게 찾아내셨을 때, `네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둔 덕분에 엄마 일이 훨씬 수월해졌구나` 하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한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고, 타인을 돕는 일에서 오는 기쁨을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교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