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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겨레신문사 지원 동기에 대해 작성해 주세요.
한겨레신문사에 지원한 이유는 사진이 단순히 사건의 표면을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말로 다 담기 어려운 시대의 감정과 구조를 기록하는 언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겨레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을 지향하며 시민의 힘으로 출발한 언론사입니다. 저는 이 출발점이 사진기자에게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기자는 현장에서 가장 먼저 눈앞의 장면을 마주하지만, 셔터를 누르기 전 무엇을 기록할지, 누구의 시선에서 볼지, 어떤 맥락을 놓치지 말아야 할지 판단해야 합니다.
저는 사진이 강한 이유가 설명보다 빠르게 사람의 감각을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진은 위험합니다. 잘린 프레임 하나가 현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할 수 있고, 피해자의 고통을 기록한다는 명분으로 또 다른 상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겨레의 사진기자는 장면을 잘 찍는 사람을 넘어, 장면을 책임지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한겨레에 끌린 지점은 약자의 목소리, 노동, 인권, 평화, 기후, 젠더, 지역의 현실을 꾸준히 다뤄온 태도입니다. 사진기자는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