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동기
오늘날 글로벌 무대는 자국 우선주의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의 다변화, 그리고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다차원적인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통적인 외교 방식이나 단순한 어학 능력만으로는 복잡하게 얽힌 국제 분쟁과 통상 갈등을 해결할 수 없으며, 미래의 국제무대 주역은 정치, 경제, 법을 아우르는 융합적 지식과 다자간 협상을 이끌어내는 전략적 통찰을 지녀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모의국제연합 동아리와 시사 경제 토론반에서 활동하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탄소국경세 갈등과 그에 따른 한국 수출 기업들의 대응 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단순한 경제 지표나 환경론적 당위성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국가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국제통상법의 메커니즘과 다자외교의 협상 정학을 깊이 이해하자 비로소 명쾌하게 구조화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깊은 이해 위에 세련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해질 때 비로소 국제기구와 통상 무대에서 국익을 당당히 대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글로벌 인재 양성의 독보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