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의 동기
대학 시절 소비자 심리학과 미시경제학을 수강하며 인간의 선택 행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전통 경제학은 인간을 언제나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성적인 존재로 가정하지만, 현실의 인간은 감정에 휘둘리고 제한된 정보 속에서 불합리한 선택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공공 자전거 이용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단순히 이용 요금을 인하하는 경제적 유인책보다 자전거 보관소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부각하는 직관적인 디자인 요소를 도입했을 때 시민들의 이용률이 35% 이상 급증하는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인간의 실질적인 행동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학과 심리학, 사회학이 결합한 행동사회경제학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행동사회경제학 전공은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을 바탕으로 현실 세계의 다양한 경제 주체들의 행동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공공 정책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하는 국내 최고의 통섭적 연구 환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론 연구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장 데이터와 실험 경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