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의 동기
학부 시절 사범대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하며 단순한 수학적 정리의 증명을 넘어, 추상적인 수학적 개념이 학생들의 인지 구조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되고 발달하는지 탐구하는 교육학적 가치에 깊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수학교육론, 수학학습심리학, 해석학 및 대수학 교재연구 등의 전공 과목을 이수하면서 프로이덴탈의 수학화 이론과 피아제의 구성주의 관점을 바탕으로 한 교수학적 변환론을 체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역 사회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등학생 대상 수학 탐구 교실을 4개월간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당시 학생들이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 개념을 직관적이면서도 엄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크놀로지 도구인 지오지브라를 활용한 실전 중심의 시각화 수업을 설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교과서 속 공식 암기를 넘어 기하학적 궤적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고 스스로 수학적 추론을 전개하는 주도적 수학화 과정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디지털 도구의 시각적 편리함에만 안주하여 수학 본연의 엄밀한 논증과 대수적 증명 단계를 생략하려는 학습 결손 한계도 경험했습니다. 급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