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의 동기
현대 사회의 미디어 기술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그리고 인공지능 예술의 등장으로 인해 인간의 감각과 예술의 지평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미학원론과 영상예술학을 공부하며 미디어 기술이 단순히 작품을 전달하는 매개체를 넘어, 인간의 인지 구조와 예술적 경험 자체를 재형성하는 핵심 주체라는 점에 깊은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미디어 아트 현장을 전통적인 예술사학이나 분과 학문적 시각으로만 분석하는 것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융합적 현상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갈증이 있었습니다. 기술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성찰을 결합한 새로운 미디어 미학 패러다임이 절실하다고 확신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의 미디어예술인문학 전공은 기술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적 사유의 통섭을 통해 미래 유희적 인간과 미디어 문화를 탐구하는 국내 최고의 선구적 학문 기관입니다. 특히 미디어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실존과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다학제적으로 해부하는 본교의 독보적인 커리큘럼은 제가 가진 학문적 문제의식을 구체적인 연구로 발전시키기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