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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학동기
전적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며 고전시가와 고전소설을 깊이 있게 공부하던 중, 국문학의 뿌리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문학에 대한 전문적인 해독 능력이 필수적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번역된 번역본에만 의존해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것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했으며, 우리 선조들의 정서와 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원전을 스스로 읽어내고 분석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특히 퇴계 이황의 철학적 시선이 담긴 도산십이곡이나 정약용의 시문을 원문으로 대조해 읽는 과정에서, 한문은 단순히 과거의 사어가 아니라 현대인들에게도 깊은 정신적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는 살아있는 언어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학문적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유학 학풍과 독보적인 고전 번역의 전통을 자랑하는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에서 제 학업적 도약을 이루고자 편입학을 결심했습니다.
단순히 한문학을 깊이 연구하는 연구자를 넘어, 이를 차세대에게 올바르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자가 되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작년 지역 아동센터에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기초 한자와 사자소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