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어릴 적부터 저는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옆집 할머니께서 갑작스럽게 쓰러지셨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당시 저는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울고만 있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응급실에 실려 가셨던 할머니께서 며칠 뒤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셨을 때, 저는 비로소 마음 한켠에 따뜻한 안도감과 더불어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의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 특히 사람의 아픔을 직접적으로 보듬는 간호사의 길을 막연히 꿈꾸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모님께서는 항상 남을 배려하고 겸손한 태도를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어떤 일이든 시작했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완수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제 삶의 중요한 지침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저는 학급 임원을 맡아 친구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고,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한번은 시험 기간에 친구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쓰러진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당황하지 않고 보건실 선생님께 알리고 친구를 부축하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