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어린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며 성장했습니다. 조부모님께서 시골 마을에서 작은 한의원을 운영하셨는데, 병원 문턱을 넘기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왕진을 다니시거나 직접 끓인 약재를 가져다드리며 살피시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당시에는 막연하게 `할머니는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멋진 일을 하시는구나` 생각했지요.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어느 겨울날 밤 할머니께서 한참을 헤매시다가 온몸이 얼어붙은 채 겨우 집으로 돌아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동상에 걸린 손을 직접 주무르시면서도 그저 환자분이 괜찮으신지 걱정하시던 할머니의 뒷모습은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삶을 어루만지고 마음까지 헤아리는 직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간호사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공감하며 돕고자 하는 마음을 제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게 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도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