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저는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손을 내미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며 자랐습니다. 저희 집은 시골 마을의 작은 초가집 옆에 자리한 구멍가게를 운영했습니다. 흙먼지 날리는 길가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부들부터 장바구니를 든 어르신들까지 참 많은 분들이 저희 가게를 오고 갔습니다. 한 번은 땡볕 아래에서 쓰러질 듯 비틀거리며 걸어오시던 할머니 한 분이 가게 문턱에 주저앉으셨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어머님께 달려가 할머니가 괜찮은지 여쭤보았고, 어머님은 시원한 물 한 잔과 함께 괜찮으시냐고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으셨습니다. 할머니는 그저 물 한 모금에 기운을 차리시는 모습을 보며 저는 작은 관심과 도움이 한 사람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지 처음으로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가게를 찾는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가실 때면 제가 먼저 나서서 짐을 들어드리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때마다. 어르신들이 제 손을 잡고 `정말 고맙다, 네 덕분에 살았다`고 말씀하실 때마다. 제 마음속에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 차올랐습니다.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