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따뜻한 마음과 강한 책임감을 항상 강조하시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저희 집은 동네 어르신들이 자주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시고, 제가 만든 간단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사랑방 같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할머니 한 분이 갑자기 쓰러지셨을 때, 부모님께서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시고 응급처치를 하시던 모습은 어린 저에게 큰 충격과 동시에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누군가의 아픔을 돌보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대한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은 제가 훗날 간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학생 때는 지역 아동센터에서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 놀아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번은 한 아이가 열이 심하게 나고 배가 아프다고 해서,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센터 선생님께 신속하게 알렸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금방 건강을 되찾았지만, 그때 제가 느꼈던 조마조마함과 아이가 다시 웃을 때의 안도감은 제가 누군가를 돌보는 일에서 얼마나 큰 보람을 느끼는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막연했던 돌봄의 마음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