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과 가치관
저는 어릴 적부터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늘 마음속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작은 문구점을 운영하셨는데, 그때부터 저에게는 단순한 가게가 아닌 ‘책임’이라는 가치를 몸소 배우는 교육의 장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꼬마였을 때 가게 앞을 쓸거나, 손님들에게 물건의 위치를 알려드리는 작은 일부터 시작했지요. 그 과정에서 저는 손님 한 분 한 분이 가게의 매출과 직결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손님과의 신뢰를 쌓고 그분들이 만족하며 돌아가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감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한번은 저희 가게에 단골이셨던 아주머니께서 급한 일이 생겨 물건 값을 다음날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아직 어린 마음에 ‘외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부모님께서는 흔쾌히 괜찮다고 하시며 물건을 내어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주머니께서는 약속하신 시간에 정확히 찾아오셔서 물건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약속의 소중함, 그리고 사람 사이의 신뢰가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