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 큰 보람을 느끼는 아이였습니다. 저희 집은 늘 작은 사랑방처럼 동네 어르신들과 친구들이 오가며 정을 나누는 곳이었는데, 그때마다. 저는 자연스럽게 손님을 맞이하고 차를 내오며 심부름을 도맡아 했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던 작은 서점에서 책을 정리하고 손님들의 문의에 응대하면서,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도움을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지만, 서점에 오시는 분들이 어떤 책을 찾으시는지 귀 기울여 듣고, 잘 모르는 책이라도 책장 사이를 뒤져가며 찾아드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한번은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니께서 옛날 소설책을 찾으셨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판사에 연락해 재고를 확인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결국 할머니께서는 어렵게 그 책을 구할 수 있었고, 저에게 `네 덕분에 젊은 시절의 추억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며 환하게 웃어주셨습니다. 그때의 뿌듯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중고등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