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및 역량
저는 어릴 적부터 언어에 대한 남다른 흥미와 감각을 키워왔습니다. 특히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며 그 속의 미묘한 뉘앙스까지 이해하려 노력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단순한 단어의 의미를 넘어, 문화적 배경과 정서가 담긴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즐거운 놀이와 같았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영문학을 전공하며 영어권 문화와 문학에 깊이 몰두했고, 이 과정에서 영어가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사고의 방식과 세계관을 담는 그릇임을 깨달았습니다.
졸업 후에는 해외 유학을 통해 현지 문화에 완전히 녹아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유창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의 대화 속 숨겨진 의미나 비유적인 표현들을 완벽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교수님께서 `hit the road`라는 표현을 쓰셨을 때, 저는 길을 때린다는 직역의 의미에 갇혀 잠시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그것이 `떠나다`라는 의미의 관용구임을 깨닫고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언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문화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