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저를 키워낸 건강한 밥상과 가치관
어릴 적 저희 집 식탁은 늘 푸근한 이야기와 함께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가득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직접 텃밭에서 기르신 채소로 만든 반찬,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따뜻한 국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가족의 사랑과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매개였습니다. 특히,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편식이 심해 또래보다. 키가 작고 자주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좋아하는 재료와 싫어하는 재료를 적절히 섞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당근을 싫어하는 저를 위해 당근을 잘게 다져 볶음밥에 넣거나, 빵 반죽에 숨겨 머핀을 구워주시는 식이었죠. 어머니의 지혜로운 노력 덕분에 저는 서서히 편식을 고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음식의 힘, 그리고 음식을 통해 사람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습니다.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음식이 주는 즐거움과 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며 자란 저에게 영양 교사라는 직업은 운명처럼 다가왔습니다.
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며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음식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