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어릴 적부터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동네 구멍가게 아주머니와 새로 들어온 과자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옆집 아저씨께서는 어떤 신문을 보시는지 여쭤보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게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타인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그에 맞춰 대화를 이끌어가는 소중한 훈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작은 동아리에서 물품 판매 행사를 기획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좋은 일`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했지만, 막상 판매를 시작하니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예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공예품들이 학생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이때 저는 무작정 `사주세요`라고 외치기보다는, 학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는지 먼저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에게 다가가 어떤 종류의 액세서리를 좋아하는지, 학용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