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저를 만든 시간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한 아이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한 가지 일화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저는 학교 미술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당시 저희 동아리에서는 지역 축제에 전시할 작품을 공동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친구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조형물을 만들었는데, 한 친구가 다른 친구의 아이디어를 마치 자신의 것인 양 발표하고, 심지어는 그 아이디어로 만든 작품에 자신의 이름만 크게 적으려 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지만, 결국 용기를 내어 친구에게 그 행동이 공정하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친구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저와 다른 친구들의 설득 끝에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이디어의 원작자 친구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단순한 창작물의 소유권을 넘어, 노력과 아이디어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달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사람들의 땀과 생각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믿음이 이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