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저는 어린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며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언제나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작은 손길이라도 내미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던 시절, 할머니께서 갑작스럽게 편찮으셔서 오랜 기간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매일 병문안을 갈 때마다. 저는 병실에서 힘없이 누워 계신 할머니의 모습과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간호사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는 그저 하얀 가운을 입은 분들이 참 멋있고, 할머니를 살뜰히 보살피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루는 할머니께서 밤새 고열로 힘들어하시자, 간호사 선생님 한 분이 새벽에도 몇 번이고 병실에 오셔서 체온을 재고 얼음찜질을 해주며 밤새 할머니 곁을 지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역시 불안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간호사 선생님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다음 날 아침, 할머니께서 열이 내리고 편안하게 잠드신 모습을 보며, 저는 그 간호사 선생님의 헌신적인 돌봄이 얼마나 큰 위안과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