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저의 유년 시절은 강원도의 작은 마을에서 보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 집은 늘 대문이 열려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나 이웃분들이 자주 오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돕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옆집 할머니께서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셔서 자리에 눕게 되셨습니다. 그때 저희 부모님은 매일 할머니 댁에 들러 식사를 챙겨드리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셨습니다. 어린 저도 부모님을 따라 할머니께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심부름을 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그때 할머니께서 제 손을 잡고 `정말 고맙다, 너희 덕분에 살맛이 난다`고 말씀하셨던 그 순간을 저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그리고 그것이 또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제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