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및 가치관
저는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그들의 작은 미소 하나에서 큰 보람을 느끼는 아이였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오랜 시간 동안 암과 싸우셨던 기억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지요. 당시 할머니의 병실에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보여주셨던 따뜻한 손길과 전문적인 돌봄은 어린 제 눈에도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쓰시던 할머니 곁을 지키며, 저는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 존엄의 가치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간호사가 되어 누군가의 가장 힘든 순간에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전인적인 간호를 꿈꾸게 된 것이지요.
학창 시절에는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늘 주변에 먼저 손을 내밀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다하는 자세를 길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독거노인 돌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고,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해 드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려 노력하자 어르신들의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