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충청북도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늘 ‘내 주변을 깨끗이 하고, 내가 맡은 일은 빈틈없이 해내야 한다’는 말씀을 입버릇처럼 하셨습니다. 특히 저희 집 마당은 늘 낙엽 하나 없이 쓸려 있었고, 부엌 찬장은 먼지 한 톨 없이 반짝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매일 아침 눈을 뜨시면 가장 먼저 마당을 쓸고 집안을 정리하셨는데, 저는 그런 부지런한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제가 맡은 가장 큰 임무는 집 주변의 쓰레기를 줍거나 마당의 낙엽을 치우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시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대충 하기도 했지만, 한번은 제가 대충 치워놓은 마당을 보시고 아버지가 말없이 다시 쓸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의 민망함과 죄송함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 후로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제가 맡은 청소는 그 누구보다도 꼼꼼하게 처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성장하면서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과 함께 교실 청소를 할 때도 제가 나서서 구석구석을 살피고, 책상 아래 껌이 붙어 있으면 물티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