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인천의 작은 마을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자랐습니다. 저희 집은 언제나 동네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편하게 드나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같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할머니께서는 늘 `혼자 잘 사는 것보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단다`라고 말씀하시며, 몸이 불편한 이웃이 있으면 반찬을 만들어 가져다주시거나 병원에 동행해 주시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타인을 배려하고 돕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옆집에 홀로 사시던 할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너무 놀라 할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달려가 `할머니, 옆집 할머니가 쓰러지셨어요!`라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고, 저에게는 따뜻한 물수건과 담요를 가져오라 시키셨습니다. 저는 할머니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움직였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저희 할머니는 쓰러지신 할머니의 체온을 유지하고 의식을 확인하는 등 침착하게 대처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