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및 가치관
어릴 적 저는 호기심 많고 조심성도 많아 작은 일에도 깊이 생각하는 아이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늘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시면서도, 그 선택에 따르는 책임감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습니다. 제가 기르던 햄스터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아 너무 놀라 울기만 했던 저에게 어머니께서는 “아이가 아프면 엄마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니, 그 마음을 헤아리고 돌봐줘야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길로 저는 햄스터를 조심스럽게 안고 동네 동물병원으로 달려갔고, 수의사 선생님의 차분하고도 섬세한 진료 과정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누군가를 보살피는 일의 숭고함을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비록 햄스터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그 경험은 제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작은 생명체에게도 깊은 책임감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때부터 마음속 깊이 새기게 된 것입니다.
이후로 저는 가족 안에서 ‘공감’과 ‘헌신’이라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오랜 기간 병환으로 힘들어하실 때, 가족 모두가 번갈아 가며 할머니 곁을 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