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 과정
저는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손을 내미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며 자랐습니다. 특히 저희 집은 늘 동네 어르신들과 이웃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두시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으면 물심양면으로 도우셨습니다. 저는 그런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랐고,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피고 돕는 일에 익숙해졌습니다. 한번은 옆집 할아버지가 갑작스러운 낙상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지셨을 때, 할머니께서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할아버지 댁에 방문하여 식사를 챙겨드리고 말벗이 되어 드렸습니다. 어린 저도 할머니를 따라가 어르신의 신문 가져다. 드리기, 물 심부름하기 같은 작은 일들을 도왔습니다. 그때마다. 할아버지께서는 제 손을 잡고 “고맙다, 우리 강아지”라고 말씀하시며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미소에서 저는 제가 한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무언가를 ‘해주는’ 것을 넘어, 마음을 다해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던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제가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