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신의 학문적 지향: 전통과 현대 연기의 통섭적 탐구
예술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며, 연기는 그 거울의 가장 전면에 서서 인간의 영혼을 가시화하는 매체입니다. 저는 학부 시절부터 연기를 단순한 재현의 기술이 아닌, 역사적 흐름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인간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인간학`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저의 학문적 지향점은 고전적 연기 론칭의 핵심인 텍스트 분석력과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적 매체 연기 방법론을 유기적으로 통섭하는 것입니다. 스타니슬라프스키의 신체적 행동 방법론부터 그로토프스키의 가난한 연극 이론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정통 연기 이론들이 한국적 정서 및 현대적 매체 환경과 만났을 때 발생하는 예술적 시너지를 학문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연극 연기와 현대의 영상 매체 연기를 이분법적으로 분리하여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두 영역을 관통하는 본질적인 `신체성`과 `정서 표출의 메커니즘`을 정립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이 예술의 영역에 깊숙이 침투하는 현대 사회에서, 배우의 살아있는 신체와 현장성이 가지는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