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브랜드를 숫자로만 보지 않고 사람의 하루로 읽는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거창한 광고 캠페인이나 화려한 브랜드 이미지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보이는 아주 작은 장면들이 저에게 더 강하게 남았습니다. 누군가는 아침에 출근하기 전 거울 앞에서 립 제품 하나를 바르며 하루의 기분을 정하고, 누군가는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피부 표현이 무너지지 않도록 베이스 제품을 꼼꼼히 고릅니다. 또 누군가는 단순히 예뻐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정돈하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화장품을 선택합니다. 저는 이처럼 뷰티 제품이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개인의 감정, 자신감, 생활 리듬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한국시세이도는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넓히고 소비자의 삶 속에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 온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세이도라는 이름은 오랜 역사와 기술력, 섬세한 감성,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동시에 떠올리게 합니다. 저는 이러한 브랜드를 마케팅한다는 것이 단순히 신제품을 알리고 판매량을 높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