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기소개 : 공간의 가치를 기술로 증명하는 공학적 집념
건축과 도시는 단순히 건물을 세우는 물리적 행위를 넘어,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이자 사회적 시스템의 총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부 시절 건축공학을 전공하며 구조 역학과 재료학의 기초를 다지는 동시에, 우리가 머무는 공간이 인간의 행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은 호기심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단순한 조형미보다는 건물의 효율성과 안전성, 그리고 도시 전체와의 유기적인 조화를 중시하는 공학적 관점을 견지해 왔습니다. 학기 중 참여했던 `노후 주거지 개선 프로젝트`는 저의 이러한 가치관을 확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좁은 골목과 가파른 경사로 구성된 대상지를 분석하며, 보행자의 안전과 채광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치적 모델링을 제안하여 최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건설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이론과 실제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현장은 도면대로 흐르지 않는 수많은 변수의 연속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축물 단독의 공학적 지식을 넘어 도시 계획적 차원의 이해가 필수적임을 절감했습니다. 특히 기후 위기와 인구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