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기소개 : 고통의 수용을 넘어 치유의 기제를 탐구하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객관적인 지표로 수치화하는 학문인 동시에, 한 개인의 고유한 서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인문학적 성찰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부 시절 심리학을 전공하며 인간의 부적응 행동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 기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정서심리학과 성격심리학 과목을 수강하며 개인이 경험하는 주관적인 고통이 어떠한 인지적 왜곡과 정서적 차단 과정을 거쳐 증상으로 고착되는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학문적 희열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이론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 개념화 연습을 통해 내담자의 방어 기제와 핵심 갈등을 파악하려 노력하며 임상가로서의 기초 체력을 길러왔습니다.
저의 가장 큰 강점은 현장에서 길러온 ‘관찰의 힘’과 ‘인간에 대한 경외심’입니다. 대학 시절 위기 청소년 상담 센터에서 1년간 멘토링 봉사를 진행하며, 정서적 고립을 겪는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여는 데에는 논리적인 조언보다 안전한 정서적 기지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초기에는 내담자의 변화가 더디다는 사실에 조급함을 느끼기도 했으나, 인간중심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