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기소개 : 텍스트 너머의 본질을 탐구하며 사유의 기초를 다지다
학부 시절 제가 가졌던 가장 큰 화두는 `언어와 실재의 괴리`였습니다. 단순히 철학적 텍스트를 암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이 어떻게 세계를 구성하고 왜곡하는지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서양 근대 철학 세미나를 통해 칸트와 헤겔의 체계를 접하며 논리적 엄밀함을 익혔고, 이는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비판적 사고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철학을 접하며 언어의 한계가 곧 세계의 한계라는 점에 깊은 전율을 느꼈습니다.
저는 단순히 도서관에 파묻힌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철학적 실천`을 위해 교내 학술 소모임을 조직하여 현대 사회의 윤리적 쟁점들을 고전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토론을 주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학우들과 논쟁하며, 자신의 논리를 정교화하고 타인의 관점을 포용하는 유연한 사유 방식을 체득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철학이 고립된 학문이 아니라, 시대와 호흡하는 살아있는 지혜여야 한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또한 외국어 원전을 직접 해독하기 위해 독일어와 라틴어 기초를 독학하며 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