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저는 무언가를 눈으로 이해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왜 그런 구조로 되어 있는지까지 끝까지 파고드는 성향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새로운 물건을 접하면 먼저 사용하는 법보다 구조를 궁금해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히 작동하는 물건도 제게는 늘 질문의 대상이었습니다. 왜 이 부품은 이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왜 어떤 장치는 조용하게 움직이고 어떤 장치는 진동이 큰지, 왜 같은 기능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내부 구조는 전혀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누군가는 단순한 호기심이라고 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그 호기심이 제 진로의 방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성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대충 맞는 답”보다 “끝까지 설명 가능한 답”을 찾으려는 태도였습니다. 학교 생활과 여러 과제를 수행하면서도 저는 결과만 맞추는 방식보다 과정이 납득되는 방식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처음에는 이 성향이 효율적이지 않아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시간이 더 걸리기도 했고, 이미 정해진 답을 다시 뜯어보는 일이 비생산적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