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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토스뱅크여야 하는가
제가 토스뱅크에 지원한 이유는 단순히 금융권에서 일해 보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좋은 서비스는 기능이 아니라 태도로 기억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사용자들은 상품 설명서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을 귀찮게 하지 않고, 어렵게 만들지 않고, 필요할 때 정확한 말을 건네는 서비스를 기억합니다. 제가 토스뱅크를 인상 깊게 본 이유도 바로 그 지점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금융을 설명할 때 업계의 익숙한 방식부터 의심하는 브랜드라고 느꼈습니다. 원래 금융은 복잡하고 어렵고 딱딱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쉬운데, 토스뱅크는 그 당연함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상품이나 기능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과 망설임을 먼저 이해하고 그 언어를 바꾸는 방식으로 다가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콘텐츠를 좋아하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콘텐츠에 관심이 많습니다. 예쁘게 잘 만든 문장보다 “그래서 한번 눌러볼까”, “이제야 무슨 말인지 알겠다”, “생각보다 내 이야기 같네” 같은 반응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더 높이 평가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