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의 동기
[음악적 완성도를 넘어 교육의 본질을 탐구하는 예술가로의 도약]
학부 시절 피아노 실기를 전공하며 수많은 무대 위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학습자들을 지도하며, 연주 실력과 가르치는 역량은 별개의 영역임을 절감했습니다. 단순히 악보를 해석하고 손가락의 움직임을 교정해 주는 방식은 학습자의 개별적인 특성과 심리를 반영하지 못했고, 이는 음악적 흥미의 저하와 중도 포기로 이어지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하게 되었고, 학습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수법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특히 아동 학습자에게는 음악적 감수성을 형성하는 결정적 시기에 적합한 창의적 접근법이, 성인 학습자에게는 인지적 만족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효율적인 커리큘럼이 요구됨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로 하여금 국내 피아노교수학 분야의 선구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으로의 진학을 결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