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제한 없음)
저는 성장 과정에서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흐름을 안정시키는 사람”에 가까웠습니다. 누군가는 앞에서 방향을 정하고, 누군가는 눈에 띄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일이 흔들림 없이 굴러가기 위해서는 중간에서 기준을 정리하고, 여러 사람의 언어를 맞추고, 누락되는 지점을 먼저 찾아내는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그런 역할을 맡아왔고, 그 과정에서 저의 성향과 적성이 IT 직무, 그중에서도 실제 사용자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운영형 IT 업무와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결과만 보는 사람보다 과정이 왜 그렇게 흘러갔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컴퓨터나 디지털 서비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사용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왜 이 화면은 이렇게 구성되었는지, 왜 어떤 서비스는 편하고 어떤 서비스는 불편한지, 사용자 입장에서 느끼는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자주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단순한 호기심이라고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기술의 화려함보다 “사용자가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에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