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저는 눈에 띄는 사람보다 흐름을 안정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질문은 “이 일이 어떻게 굴러가는가”였습니다. 결과 자체도 중요했지만, 그 결과가 어떤 과정과 기준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이해하고 싶어 했습니다. 학교생활에서도 발표를 맡아 앞에 나서는 역할보다, 전체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점검하고 자료 형식을 맞추며 빠진 내용을 보완하는 역할을 자주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역할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에서 신뢰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이런 보이지 않는 관리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성향은 학업과 여러 실무형 경험을 거치며 더 분명해졌습니다. 저는 일을 할 때 무작정 많이 하는 방식보다, 먼저 기준을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팀 프로젝트를 할 때도 자료를 많이 모으는 것만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오히려 어떤 질문에 답해야 하는지부터 정리하고, 그 질문에 직접 기여하는 자료를 다시 분류해야 비로소 결과물이 살아난다고 믿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