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기소개
[기초 과학의 호기심을 임상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연구자]
생명 현상의 근본적인 원리를 탐구하고 이를 질병 치료에 응용하려는 의과학자의 길은 저에게 숙명과도 같았습니다. 학부 시절 생명공학을 전공하며 분자생물학, 세포학, 면역학 등 기초 학문의 기틀을 닦았으며, 단순히 이론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Why)’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습니다. 특히 ‘분자유전학’ 수업에서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전신 질환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접하며, 미시적인 분자 수준의 이해가 거시적인 인류 건강 증진의 열쇠가 된다는 사실에 깊은 전율을 느꼈습니다.
저의 가장 큰 강점은 ‘실증적 탐구 자세’와 ‘회복 탄력성’입니다. 학부 3학년 때부터 학부생 연구원으로 실험실에 참여하며 암세포의 신호전달 경로 분석 프로젝트에 기여했습니다. 당시 수개월간 진행했던 웨스턴 블로팅(Western Blotting)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왔을 때, 저는 실망하기보다 프로토콜의 미세한 오류를 찾기 위해 관련 논문 50여 편을 탐독하며 실험 조건을 재설정했습니다. 결국 시약의 농도와 배양 시간을 정밀하게 조정하여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