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신의 성장과정
저는 숫자를 단순한 결과표가 아니라 조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언어라고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볼 때 겉으로 드러난 현상보다 그 배경 구조를 먼저 궁금해하는 편이었습니다. 같은 선택을 두고도 왜 어떤 사람은 비용을 먼저 보고, 어떤 사람은 효율을 먼저 보는지, 같은 결과라도 어떤 과정에서는 성과가 되고 어떤 과정에서는 손실이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따져 보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성향을 단순히 꼼꼼한 성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숫자와 구조를 통해 현실을 이해하는 데 강한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업과 실무 경험에서도 막연히 열심히 하는 것보다 목표를 수치로 나누고, 실적을 비교하고, 원인을 분석해 다음 액션으로 연결하는 방식에 더 큰 몰입을 느꼈습니다.
저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특징은 문제를 감으로 설명하지 않고 근거로 설명하려는 습관이 자리 잡았다는 점입니다. 대학 시절 팀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도 저는 발표를 잘 만드는 역할보다 자료를 정리하고, 전제 조건을 검토하고, 숫자 간의 연결 관계를 확인하는 …